FAQ

1. AIT 치료 중, 종료 후 주의사항

 AIT 치료기간 중 금지해야 할 장소
 수영장, 놀이공원, 공연장, 극장, 키즈카페(실내놀이터), 태권도장, 피아노학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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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T 치료기간 중 금지해야 할 교육/치료/행동 
이어폰/헤드폰 사용, 이어폰/헤드폰을 사용하는 모든 치료들(토마티스치료, 뇌파치료 등), 고압산소치료, 사물놀이, 난타, 불꽃놀이 관람, 에어쇼 관람, 유치원 재롱잔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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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장을 제외한 모든 장소들의 출입이나 치료/교육들은 치료 종료 후에도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장은 귀에 들어간 물로 인해 혹은 물에 불은 귀지로 인해 귓구멍이 완전히 막힌 상태에서 AIT 치료를 받게 될 것을 우려하여 출입을 금하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 종료 후에는 다녀도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밖의 모든 장소들이나 치료/교육들은 청각에 직접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위의 장소들 혹은 사물놀이, 난타 등에서는 110dB(데시벨) 이상의 소음이 방출되기도 하는데 110데시벨은 의학적으로 30분이상 노출되면 안 되는 크기입니다. 심지어는 120데시벨 이상의 소음이 나오기도 하는데 아는 순식간에 청각세포를 파괴할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크기의 소리입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여 소리를 듣는 것은 스피커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듣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TV를 보면 눈이 나빠지듯이 귀가 망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치료 목적으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는 경우라도 청각에 해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베라르 방식의 AIT는 헤드폰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특별히 변조된 음을 들려줌으로써 청각을 정상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지만,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는 그 이외의 모든 치료들은 청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세상은 점점 시끄러워지고 있습니다. 극장, 공연장, 놀이공원 등은 더욱 성능 좋은 스피커들을 도입해서 사람들을 현혹시킵니다. 이제는 태권도장에서조차도 스피커 볼륨을 최대로 올린 채 수업을 진행하는 추세입니다. 100 데시벨 심지어는 120 데시벨 이상의 소음들도 일상 가운데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소음을 접하거나 이어폰/헤드폰을 사용하면 1차적으로는 청각이 예민해지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난청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비행기 여행을 할 때에는 창가보다는 복도쪽을 택하는 것이 덜 위험합니다. 비행기 내의 창가쪽 소음은 90 ~ 95 데시벨, 복도쪽 소음은 80 ~ 85 데시벨입니다. 의학적으로, 90~95 데시벨의 허용기준은 4~5 시간이며 80~85 데시벨의 허용기준은 8~10시간입니다. 장거리 비행기 여행을 할 때에는 귀마개를 사용하여 귀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극장을 가더라도 귀가 먹먹할 정도의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그냥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영화마다 혹은 극장마다 다르지만 순식간에 귀를 망가뜨릴 수 있는 크기인 120 데시벨 이상의 소음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귀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이 직접 소음측정기를 사용하여 소음 정도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소음측정기 기능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2. AIT 기간 중의 행동 변화는?

AIT 기간 중인 어린이들의 부모로부터 듣게 되는 반응들을 열거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1먹은 것을 토했다 
  • 2평소보다 두 배나 많이 먹는다
  • 3소리를 지른다
  • 4공격적인 행동을 한다 
  • 5지나칠 정도로 잠을 많이 잔다
  • 6평소보다 잠을 더 안 잔다 
  • 7매우 산만해졌다 
  • 8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 9고집이 세어졌다 
  • 10예전에 사라졌던 문제행동들이 다시 나타났다 

 위의 변화는 AIT 시작 3-4일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3일 정도 계속되다가 사라집니다. 어린이가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면 부모는 걱정을 하게 되지만 이런 변화 자체가 뇌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표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AIT를 받는 10일 동안 아무런 행동변화를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뇌가 활성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눈에 띄는 행동 변화가 나타날 수도,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AIT를 받는 어린이들은 주변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지고 대담해져서 행동반경이 켜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를 잃어 버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3. AIT 이후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변화들이 나타나는지?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주로 다음의 변화들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1소리에 대한 공포가 사라짐
  • 2눈맞춤이 좋아짐 
  • 3부모나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임
  • 4집중력 향상
  • 5어휘력 향상 발음이 정확해 짐 
  • 6대화 및 교재에 관심을 가짐 
  • 7목소리가 커짐 
  • 8밤잠을 깊이 잠 
  • 9알레르기가 사라짐 
  • 10소근육 발달 
  • 11균형감각, 운동기능 향상
  • 12질문과 감탄사가 나오기 시작함

4. AIT 종료 후 3개월 후부터 변화가 나타나는 이유는?

 AIT를 받는 기간 중에 변화를 보이기 시작하는 어린이들도 있으나 대체로 AIT 종료 3개월 후부터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됩니다. 뇌가 달라진 청각기관에 적응하는 데에 3개월 정도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3개월의 적응기간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으므로 몇 가지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예 1) 
     야구 투수들 중에는 주로 사용하는 팔의 중요한 인대가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끊어져서 다른 팔의 같은 인대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럴 경우, 그 인대 접합수술은 몇 시간이면 끝나겠지만 그 팔을 예전처럼 자유롭게 사용하려면 3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뇌가 그 새로운 인대를 완전히 인식하는 데에 그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 2예 2)
     조용한 시골에 살던 건강하고 성품이 좋던 사람이 시끄러운 공장에 취직하여 여러 해를 보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기계 소리에 시달려 가며 오랜 세월을 지낸 그 사람은 짜증이 심하고 공격적인 사람으로 변해 있을 수 있습니다. 불면증, 만성두통 등의 증세에 시달리게 될 가능성도 큽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직장을 그만두고 예전의 시골로 돌아왔다고 해서 그 즉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 세월을 통해 몸에 밴 나쁜 타성들이 완전히 빠져나가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3예 3)
     독일의 한 과학자가 인간의 적응력을 실험해 보기 위해 모든 것들을 거꾸로 보이게 하는 특수 안경을 고안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 안경을 직접 쓴 채 혼돈의 세상을 경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넘어지거나 접시를 깨뜨리는 등의 큰 혼란을 겪던 그는 그 안경을 쓴 지 3개월 정도가 지나면서부터 더 이상 세상이 뒤집혀 보이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각을 담당하는 뇌 세포가 뒤집힌 채 들어오는 시각정보를 올바로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확인한 후 그 동안 쓰고 있던 안경을 벗은 그가 원래의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는 또 다시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수년 혹은 수 십년 간 지니고 있던 잘못된 청각이 단 10일만에 정상화되었다는 것이 뇌로서는 즉각 수용할 수 없는 엄청난 변화입니다. 단 하루 AIT를 받은 후부터 변화가 시작되는 어린이들도 간혹 있지만 그 어린이들에게서도 부분적이 아닌 총체적 변화가 시작되는 데에는 3개월 정도의 시일이 소요됩니다.

5. AIT는 일생에 단 한번으로 끝나는가?

 AIT를 통해 고쳐진 청각이 다시 다시 예전의 청각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소음, 환경오염 등 청각을 훼손시킬 수 있는 요소들은 항상 존재하므로 AIT를 통해 정상화된 청각이라 할지라도 세월이 지남에 따라 약간의 변형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우울증, 경미한 학습장애 등은 청각교정 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므로 대체로 단 한 번의 AIT로서 끝납니다. 그러나 자폐증 처럼 청각왜곡으로 인해 뇌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두 번 혹은 그 이상의 AIT가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AIT는 왜곡된 청각을 바로잡는 역할 뿐 아니라 뇌를 강력하게 자극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뇌 활동을 방해하던 요소인 청각왜곡은 해결되었다고 하더라도 오랜 기간 동안 활동이 부진했던 뇌에는 아직도 많은 자극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혈관 하나가 막혀서 오랫동안 활동을 하지 못했던 팔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 팔은 다른 한 팔에 비해 매우 가늘고 연약해졌을 것입니다. 만약 그 막혔던 혈관이 뚫리게 된다면 그 팔은 예전에 비해 훨씬 왕성하게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팔이 다른 한 팔 처럼 완벽하게 작동되기 위해서는 물리치료, 운동 등의 많은 후속조치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왜곡된 청각으로 인해 수 년간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던 뇌는 막힌 혈관으로 인해 연약해진 팔이 그렇듯이 형편없이 쇠약해져 있을 것입니다. 활동을 제약하던 요소인 청각왜곡이 해결되었다고 하더라도 아직도 많은 자극이 필요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자폐아동을 둔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운동, 학습, 건강보조식품, 침술 등의 방식들 모두가 결국은 뇌를 자극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한 방식들 모두가 뇌를 활성화시키는 데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신체에서 뇌와 가장 긴밀히 교류하는 기관은 청각기관이므로 청각기관을 이용한 자극이 뇌를 자극하는 효과 역시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뇌를 자극한다는 측면에서만 생각하면 AIT를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연속해서 받는 것이 좋겠지만 청각기관의 한계를 고려해서 AIT는 총 10시간(10일간 30분 씩 하루 2회)으로 제한됩니다. 그리고 재차 AIT를 받기 위해서 전 번 AIT가 끝난 시점으로부터 6개월 정도의 공백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2회 이상의 AIT에 관한 베라르 박사의 견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폐아동들의 경우에는 「AIT를 받았는데도 아무 변화가 없다」고 느껴질 때까지는 6개월 간격으로 계속 AIT를 받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6개월의 간격

 AIT의 진정한 효과는 AIT 종료 3개월 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AIT의 효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정확히 판단하려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시점부터 어느 정도의 관찰기간이 필요합니다. 결국 AIT 효과에 관한 확실한 판단은 AIT 종료 5-6개월이 경과된 시점에서야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AIT가 모든 어린이들에게 하면 할수록 도움을 주는 방식이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 어린이에게 몇 차례의 AIT가 필요할 지를 정확히 예측할 방법 또한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들께서는 AIT 이후에 그 어린이에게서 나타나는 변화를 잘 관찰하셔서 AIT가 자녀의 발달에 도움이 되었는지를 판단하신 후 다음 AIT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먼저 번 AIT에서 아무런 소득이 없었을 경우에는 다시 한 번 AIT를 받더라도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단, AIT의 효과가 3개월보다도 훨씬 일찍 나타나는 경우라도 전번 AIT가 끝난 시점에서 최소 3개월은 지나야 다음 AIT를 받을 수 있습니다. 3개월 이전에 다시 AIT를 시도하면 청각기관에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7. 부작용은 없는지?

 AIT는 잘못된 청각을 바로잡아주고 뇌를 고르게 자극하는 방식으로서 전문가에 의해 볼륨조절만 적절히 이루어진다면 부작용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적지 않은 어린이들(주로 자폐성향 어린이들)이 AIT 이후에 일시적으로 퇴행한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AIT 종료 후 3개월 사이에 주로 나타나는 그러한 행동들(6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 드립니다.

  • 1 산만해졌다

     자폐성향 어린이들은 특정사물 혹은 특정놀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어린이들의 그런 행동을 집중력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종일 자동차를 빙글빙글 돌리며 노는 어린이의 행동을 집중력이 좋다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AIT 이후의 어린이들은 호기심이 발동하여 주변 사물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평소 무관심했던 것들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것저것 만져보거나 발로 차는 행동을 함으로써 산만해진 듯 보이는 것입니다. 

  • 2 고집이 세어졌다

     베라르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AIT를 마친 어린이들은 정신연령이 1~2년 상승한다고 합니다. 정신연령이 상승되었다고 해서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주장이 강해져서 “좋다, 싫다” 의 구분이 명확해집니다. 예전에 아무 저항 없이 받던 교육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어린이의 이런 행동이 부모를 더욱 힘들게 할 수 있겠지만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 3 발음이 부정확해졌다

     단어만을 말하던 어린이들이 AIT 이후부터는 문장을 말하려는 욕구가 생깁니다. 좌뇌의 언어세포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단어를 말할 때에는 정확하던 발음이 문장을 말하면서는 약간 뭉개지는 듯 부정확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발성기관들(혀, 입술 등)의 신경과 근육이 긴 문장을 정확히 발음할 정도로 성숙되어 갑니다. 

  • 4 공격성향이 생겼다

     AIT 이후의 자폐성향 어린이들은 좌뇌가 활성화되면서 사회성이 발동하여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노는 것이 아닙니다. 주로 친구들의 것을 빼앗거나 친구를 밀치는 식으로 관심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격성향은 사회성이 발동되기 시작했다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 5 소리에 더욱 예민해졌다

     AIT 이전에 주변소리들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던 어린이들이 AIT 이후에는 주변소리들을 귀 기울여 듣기 시작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과거에 자신이 싫어했던 소리도 듣게 되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과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 6 소리를 지른다

     AIT를 마친 어린이는 좌뇌가 활성화되면서 말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낍니다. 그러나 말을 해 본 적이 없는 어린이의 발성기관들(입술, 혀, 성대, 심폐기관 등)은 그 충동을 뒷받침할 만큼 성숙되어 있지 못합니다. 결국 그 어린이들이 지르는 소리는 의사표현의 수단인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그 어린이의 발성기관들은 더욱 튼튼해져 말할 준비를 갖추어 갑니다. 말을 전혀 하지 못하던 어린이들이 주로 보이는 행동입니다.